일상이야기

봄바람

2-HEAVEN 2025. 4. 7. 18:58
728x90
반응형

따스한 봄바람이
내 얼굴을 간지럽히고,
부드럽게 스치며
내 몸을 살짝 감싼다.

살며시 불어오는 바람에
어깨는 가벼워지고,
기지개를 켜듯
나도 저 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.

그대의 손길처럼
따스하고 부드럽게,
봄은 나를 어루만지며
긴 겨울을 잊게 한다.

바람은 말없이 지나가지만,
내 마음엔 그 따스한 온기가
고요히 퍼져 나가고,
마치 잃어버린 기억 속의
온전한 행복처럼 느껴진다.

그 바람에 몸을 맡기며
세상 모든 고요함과 평화가
나를 감싸는 듯,
이 순간, 나는
봄과 하나가 된다.

728x90